건정연, 10월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 ‘5조 8720억원’
건정연, 10월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 ‘5조 8720억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1.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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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111.6%, 전년 동월 대비 86.8% 수준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지난달 전문건설업 수주규모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사의 10월 수주실적과 11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10월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111.6% 규모인 5조 8720억원(전년 동월의 약 86.8%)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여전히 건설업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지만,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와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123.8% 규모인 2조 1640억원(전년 동월의 약 109.6%),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06.4% 수준인 3조 7580억원(전년 동월의 약 78.6%)으로 증가했다.

한편, 11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10월(60.4)보다 낮은 50.0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대외환경변화 등에 맞춰 건설투자를 늘리려는 정부방침과 민간에서 계획한 주택분양물량 등을 감안하면 이같은 전망은 실제 건설수주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확고함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는 건설산업의 위기론 등은 장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