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3년 만에 천연가스 시대 개막"
"제주도 33년 만에 천연가스 시대 개막"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9.1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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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 개최
가스공사 제주기지
가스공사 제주기지

 

[건설이코노미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28 제주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이하 제주생산기지)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강창일 국회의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및 건설 참여자 등 500여명 참석했다.

또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한 한국가스공사 안형철 전 제주기지건설단장을 비롯한 31명의 유공자가 훈․포장 등 포상을 수상했다.

제주도 천연가스가 공급되면서 우리나라에 천연가스를 도입한 지 33년 만에 전국 천연가스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지난 2007년 애월항이 천연가스 저장탱크 입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제주 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5428억원을 투입해 10년 만에 완공됐다. 4.5만kl급 천연가스 저장탱크 2기와 80.1km의 주배관망으로 구성된다.

제주 생산기지 준공으로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 제주도민의 에너지 복지향상,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천연가스 공급에 따라 이미 가동 중인 한림복합발전을 포함 총 3기의 LNG발전소가 가동 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제주 자체의 전력공급 능력이 증가됨에 따라 도내 전력 자립도 향상 및 전력공급 안정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3월 도시가스배관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도내 약 3만 가구에 등유 및 LPG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용 천연가스가 공급돼 에너지 소비비용 절감에 따른 제주도민의 에너지 복지 증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발전소 운영은 제주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LNG 냉열사업, 벙커링 등 천연가스 연계사업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윤모 장관은 "천연가스라는 새로운 에너지의 도입이 제주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제주가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 제주가 미래에너지산업의 상징이 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