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신기술, 특허와의 변별력 확보 시급"
"건설신기술, 특허와의 변별력 확보 시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9.12.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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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신기술협회, '2019 경기도 신기술·특허 정책포럼' 성료
이교선 연구위원 "신기술, 특허공법 동일 시하는 계약예규 개정해야"
차희성 교수 "신기술 발굴 지원 순환 사이클 체계 구축 필요"
최영화 수석부회장 "신기술 적용에 따른 인센티브 필요성" 주문
김찬녕 대표이사 "특허공법과 차별성 강화...건설신기술 우선 적용 방안 마련해야"
여규권 상무 "건설신기술 활용적인 측면과 향후 비중 두고 검토 해야"
맹주한 상무 " 신기술 출원 구성원간 참여기여도ㆍ활용 기여도 객관화할 제도장치 필요"
사진은 우측으로 부터 오진택 도의원, 김직란 도의원, 이복남 교수,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장, 방윤석 경기도 건설국장 등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우측으로 부터 오진택 도의원, 김직란 도의원, 이복남 교수,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장, 방윤석 경기도 건설국장 등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건설신기술 활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기술과 특허공법을 동일 시하고 있는 입찰계약집행기준(계약예규) 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설계엔지니어가 설계에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엔지니어의 공법선정 독립권을 강화해야 한다" 업계의 의견도 제기됐다.

경기도(이재명 도지사)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박종면 회장)가 주관하는 '2019 경기도 신기술·특허 정책포럼Ⅱ'이 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이 같은 다양한 고견이 쏟아 졌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건설신기술과 특허와의 변별력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로 건설기술연구원 이교선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했다.

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의 이복남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패널로 아주대학교 건축학부 차희성 교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최영화 수석부회장 (주)비티엠이엔씨 김찬녕 대표이사 삼부토건(주) 여규권 상무 (주)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맹주한 상무가 참석해 건설신기술과 특허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건설기술연구원 이교선 연구위원은 신기술과 특허공법을 동일 시하는 입찰계약집행기준(계약예규) 개정과 신기술 사용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건설기술개발 활용제도의 다양화 등 건설기술의 현안과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아주대학교 차희성 교수는 "신기술 발굴 지원 순환 사이클 체계 구축의 필요성 및 건설신기술 제도 다양성 확보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최영화 수석부회장은 "신기술활용의 활성화 방안으로 특허와의 차별화 방안 마련, 특정 공법 심의 개선 그리고 신기술 적용에 따른 인센티브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신기술 개발자인 업계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비티엠이엔씨의 김찬녕 대표이사는 "건설신기술의 활용 촉진을 위해 실물재하시험과 기술개발을 통해 여러 기관의 심사위원에 의해 2회에 거쳐 심사와 실사를 통해 지정된 만큼 특허공법과의 차별성을 강화해 건설신기술이 우선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삼부토건 여규권 상무는 "건설신기술의 활용적인 측면과 향후 비중을 두고 검토해야 할 신기술 관련 정책 및 제도에 대해 시공사의 입장"에 대해 발표했다.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맹주한 상무는 "설계 엔지니어 실무자의 입장에서 건설신기술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설계엔지니어가 설계에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엔지니어의 공법선정 독립권 강화와 신기술 출원시 실제적인 구성원간의 참여기여도 및 활용 기여도를 객관화할 제도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방윤석 경기도 건설국장,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오진택 도의원과 경기도 공무원 및 신기술개발자 300여명이 참관해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