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경부고속道 서울TG, 다차로 하이패스 27일 개통
도로공사, 경부고속道 서울TG, 다차로 하이패스 27일 개통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2.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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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톨게이트 다차로 하이패스.
서울톨게이트 다차로 하이패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진규동)는 지난 9월부터 공사를 진행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다차로 하이패스를 개통한다고 최근 밝혔다.

출구(서울방향) 다차로 하이패스는 오는 27일 12시를 기해 개통하고, 입구(부산방향)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변경 등 안전을 위해 동시개통이 어려워 30일 14시에 개통예정이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기존 단차로 하이패스와 달리 차로 폭(3.6m)이 본선과 동일하고, 측면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줄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다차로 하이패스의 통과속도를 시속 80km로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차로당 통과용량이 최대 64% 증가해 톨게이트 부근의 차량 지정체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설치된 고속도로 하이패스는 대부분 기존 현금수납 차로를 개량했기 때문에, 차로 폭(3.0m~3.5m)이 좁아 통과속도가 시속 30km로 제한돼 왔다.

도로공사는 올해 △남인천 △서서울 △광주 △동광주 △부산 △마산 △북수원(입구) △서안산(출구) △남대구 톨게이트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개통했으며, 이번 서울 톨게이트와 30일 마산 톨게이트 개통으로 2019년에 총 11개소를 개통하게 되며, 내년까지 전국 27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계속적으로 확대해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다만 다차로 하이패스 통과 후 고속으로 나들목(인터체인지) 진입 시, 차량전도 등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나들목 제한속도 50km/h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