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건설사…연말 매머드급 턴키 잡아라!
'목마른' 건설사…연말 매머드급 턴키 잡아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11.0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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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등 연내 20건 입찰대 올려져
연말 턴키 입찰물량 …건설사 수주목표 '분수령' 작용
수천억원 규모 아파트 건설공사 등 최저가도 초미 관심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올해를 두 달여 남짓 앞둔 가운데 공공 건설공사 입찰기근으로 건설사들이 여느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집행될 초대형 턴키공사에 대한 입찰이 열릴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올해 수주 목표를 채우기 위한 막바지 '수주戰'이 예고 되고 있다.

한 중견건설사가 자체 입찰 시스템을 통해 잠정 집계한 턴키공사는 연내 10건(9500억원)에 대한 입찰이 집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내 설계심의를 앞둔 턴키공사까지 모두 포함하면 대략 20건 정도 남아 있는 셈이다.

이 중 눈에 띄는 턴키공사로는 ▲동해남부선(부산~울산)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2480억원)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 축조공사(2364억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2360억원)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1단계)축조 (1공구)공사 1423억원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1단계)축조 (2공구)공사 1354억원 ▲서울강남 보금자리시범지구 A7블록 공동주택건설공사(1320억원, 기술제안)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 미8군 막사 및 유아보육센터 건설공사(1370억원, 기술제안) 등에 대한 입찰 및 설계심의가 연내 실시된다.

이 외에도 ▲안성제4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건설공사(210억원)에 대한 입찰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공사(750억원) ▲광주 남구 종합청사 리모델링 개발사업(330억원) ▲송도하수처리장(재처리수 2단계) 시설공사(260억원) ▲으능정이 멀티미디어·LED거리 조성공사(160억원) ▲울릉군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설치사업(74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입찰이 집행된다.


◈"매머드급 턴키 3건, 메이저사 총출동'"=올해 발주된 턴키공사 중 최대어로 손꼽히는 추정사업비 2480억원의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에는 총 3개 건설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8일 입찰이 실시될 이 턴키공사에는 GS건설을 비롯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웅을 가린다. GS건설은 40%의 지분으로 쌍용건설(이하 지분 14%), 한화건설 및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건설(각 7%), 울트라건설 및 극동건설, 경우크린텍, 부강종건, 남국종건(각 5%)과 손을 잡았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4위로 '껑충' 뛰어오른 포스코건설(40%)은 동부건설(28%), 삼환기업(7%), 운양건설 및 케이에스건설, 금성백조주택, 화남건설, 태성건설(각 5%)과 팀을 꾸렸으며 롯데건설은 80%의 지분을 갖고 현대로템(10%), 대광종합건설 및 세영종합건설(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한 추정사업비 2000억원 규모를 훌쩍 넘어선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 축조공사의 경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턴키 최강자'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으며 다음달 17일 입찰이 예정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에도 현대건설을 비롯한 삼성건설, 동부건설이 각 공동도급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다.

◈"새만금 1,2 공구...항만실적 강자 몰려 "=지난달 26일 입찰이 집행된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1공구와 2공구는 연내 설계심의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1공구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동부건설 등 항만공사 실적이 있는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2공구도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동부건설 등 6개사가 참여해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LH, 기술제안형 입찰 2건"=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술제안입찰로 발주한 서울강남 보금자리시범지구 A7블록 공동주택건설공사에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이 맞붙었다.
컨소시엄 현황을 보면 대림산업은 50% 지분으로 포스코건설(33%) 대보건설(17%)과 팀을 꾸렸으며 대우건설은 50% 지분으로 도원이엔씨(30%) 극동건설(2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계룡건설산업은 40% 지분을 갖고 현대산업개발(30%) 금호산업(30%)이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LH가 역시 기술제안 입찰로 발주한 이 공사에는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 미8군 막사 및 유아보육센터 건설공사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공동도급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컨소시엄 현황을 보면 현대건설이 30% 지분을 갖고 삼성물산(20%), 대림산업(20%), 한화건설(20%) 서희건설(10%)이 한팀을 구성했으며 대우건설은 41% 지분으로 GS건설(39%), 태영건설(10%)과, 한진중공업(10%) 등과 함께 팀을 꾸려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리 일원에 지상 8충, 5개동 연면적 5만4310.6㎡ 규모의 미8군 막사와 지상 1층, 1개동, 연면적 2130.0㎡ 규모의 유아보육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다.

◈"1000억원 넘는 최저가 초미관심"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최저가공사도 연내 집행될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대상은 ▲행정도시~대덕테크노벨리(1-2구간)도로건설공사(1320억원) ▲내곡지구 1단지 아파트 건설공사(2320억원)  ▲내곡지구 3,5,7단지 아파트 건설공사(2080억원) ▲세곡지구 1단지 아파트 건설공사(1270억원)  ▲세곡2지구 4단지 아파트 건설공사(2035억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공사(1120억원) ▲광양시 관내국도대체우회도로(중군~진정)건설공사(2230억원)  ▲경남혁신도시 A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1210억원) ▲고속국도 제1호선 언양~영천간 제1공구 확장공사(1000억원) ▲고속국도 제1호선 언양~영천간 제2공구 확장공사(1010억원) ▲고속국도 제1호선 언양~영천간 제4공구 확장공사(1105억원) ▲고속국도 제1호선 언양~영천간 제5공구 확장공사(1260억원) 등의 최저가공사가 입찰에 붙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