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진 잰걸음
건설기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진 잰걸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0.0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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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협회, 공개모집 절차 거쳐 추천 후보자 신청 마감
전문성·대표성 갖춘 후보 선정해 3월 중 추천
김연태 회장 "건설기술인과 건설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입법창구 마련에 최선"

 

[건설이코노미뉴스] 82만 건설기술인들의 대표를 뽑는 건설기술분야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건설분야 직능단체 최초로 비례대표 '금배지'가 나올지 건설기술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연태)는 건설기술인을 대변할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12월 27일부터 1월 15일까지 20일간‘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천 후보자’를 모집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총 15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회는‘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천 후보자 선정 심사단’을 구성해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3월중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심사단은 건설단체총연합회 회원단체, 유관단체 및 선거전문가를 포함한 인사 등으로 구성해 건설업계의 총의를 모아 추천 후보자를 선정한다.

앞서 협회는 건설기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비례대표 필요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총 응답자 2만1373명 중 82.4%가 건설기술분야 직능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협회가 이를 추천해야 한다는 응답이 81.6%에 달했다. 이는 건설기술인의 의사를 대변할 국회의원의 필요성이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태 협회장은 “건설기술인 스스로 비례대표 진출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춘 후보자를 추천해 건설기술인과 건설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입법창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