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올해 도로망 구축에 6566억원 투입
대전국토청, 올해 도로망 구축에 6566억원 투입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0.01.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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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서부남당 등 3개 사업 준공, 봉정-방문 등 3개 사업 착수
경기부양 견인 위한 도로사업 예산 조기·적기 집행에 최선

[건설이코노미뉴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선태)은 올해 총 65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1개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충청권 간선도로망 구축사업 적극 시행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경기부양 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14개 도로건설 사업에 3610억원, 충북지역 17개 사업에 2956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전체 예산의 62%인 4071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등 경기부양을 위한 SOC사업 재정집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준공되는 홍성서부남당과 주포~오천 2건 도로건설공사는 지난해 연말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보령 원산도~태안 안면도)와 더불어 서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해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서부남당 도로건설공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서 서부면 신리까지 2.36㎞의 2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대하, 새조개 등으로 유명한 남당관광지구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함으로써 지역주민 교통불편과 관광객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오천면 소성리를 잇는 4.0㎞ 구간을 2차로 선형 개량하는 보령 주포-오천 도로건설공사는 도로 폭이 협소한 구간의 시설개량, 교차로 개선을 통해 교통안전성이 크게 향상된다.

지난해 조기개통한 보령-청양2, 아산시국도대체우회도로(염성-용두)도 주변 연결구간, 편의시설 등을 최종 마무리하고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남일고은-청주상당, 영동-용산2, 봉정-방문 등 3개 구간 12.4㎞의 신규 도로건설사업을 조기 착공키로 했다.

또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4공구(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를 상반기내 착수함으로써 전 구간 착공이 이뤄지며, 국도34호선 입장-진천 사업도 금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진행 중인 국도․국지도 11개 사업(76.1㎞) 실시설계를 신속 추진함으로써 사업 시행의 발판을 적기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충청 서부권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기반 확충을 목표로 한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 고속도로 1단계(부여 규암면~평택 포승읍 94.3㎞) 민간투자사업도 금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올해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지보상 작업에 착수하며 보상이 이루어진 구간부터 실질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2020년 도로사업 예산의 적기 집행으로 충청권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 및 경기부양을 위한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