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VE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도로공사, VE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12.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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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의 공사비 절감...10개월 공기단축

국토해양부는 지난 2일 ‘전국 발주청 VE경진대회’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7팀, 장려상 4팀을 선정하고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시상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VE(Value Engineering)란 원설계자가 아닌 제3자가 가치공학적 검토를 통해 창조적 대안을 도출하는 선진적 건설사업관리기법으로 이번 전국 발주청 VE경진대회에서는 발주청이 수행한 VE프로젝트를 대상으로 VE효과 및 기관별 VE수행체계를 종합평가해 우수사례를 선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 기관에서 23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달 19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참가팀의 발표내용 평가 등을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한국도로공사의 남해제2선 기존도로 연약지반 처리방법 개선 VE팀으로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VE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하면서 대내외 전문가 Pool을 운용해 해당분야 전문가와 함께 VE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VE사례에서는 30억원의 공사비 절감과 10개월의 공기단축으로 확장공사로 인한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우수상은 대구시(도시철도본부), 인천항건설사무소, 수자원공사, 익산청, 서울시, 부산시,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서울청(한강 하천환경정비사업 VE팀), 원주청(오미재터널 건설공사 VE팀)을 비롯, 부산항만공사(부산신항만배후단지기반시설공사 VE팀), 군91항공시설전대(제81항공정비창 정비격납고 VE팀)이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의 수준이 작년에 비해 질적으로 상당히 향상됐다”면서 “앞으로도 VE의 확산과 정보공유를 통한 VE발전을 위해 VE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