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봄철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 수립
한전, 봄철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 수립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0.03.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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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직원들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전력설비를 진단하는 모습.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을 수립·추진해 설비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시의 사건·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기후가 건조한 봄철, 설비고장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을 지정·운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의 설비운영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풍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 보다 강화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및 자체 비상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해빙기 전력설비 특별점검으로 설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현재, 한전은 해빙기 지반약화에 따른 설비사고 예방을 위해 축대, 하천제방 인근 전주 65만기에 대한 특별점검 및 긴급조치를 2월에 완료했다.

이외의 설비에 대해서도 5월말까지 설비 점검을 시행해 불량개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건축・토목 공사가 시행됨에 따라, 공사현장 인근의 전력설비를 취약개소로 분류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 운영 등 산악 경과지 중심의 특별운영대책도 마련한다. 봄철 건조기 전력설비고장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산악 경과지 및 주변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201만기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장비 등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정밀점검 및 보강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풍・건조 특보 등 기상상황에 따라 동계 건조기에 시행 중인 전국 약 3000여 개소의 전력차단기 재투입 차등운전을 더욱 강화하여 운전할 계획이다.

산악지 경과선로에 대한 공급방식을 고압에서 저압으로 변경하고 강풍에 강한 신(新)기자재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력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조기 산불예방에 대비해 지자체 및 지방 산림청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화재감시 신고제, 합동 긴급출동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봄철 대기 건조 및 강풍 등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기상특보에 따라 본사와 해당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