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된 홍제3구역 재건축, 재입찰서 누가 웃을까?
유찰된 홍제3구역 재건축, 재입찰서 누가 웃을까?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0.03.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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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된 현장설명회서 현대건설vs대우건설 '격돌'

 

[건설이코노미뉴스]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에서 '용호상박(현대건설ㆍ대우건설)'이 격돌한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지난 20일 조합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나, 현대건설만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조합측은 지난 23일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공고를 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열린 재공고된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 현장설명회에서 당초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뒤 늦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 프로젝트는 서대문구 홍제동 104-13 외 141개 필지 2만7284.6㎡를 대상으로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11개동, 634가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686억원 규모다.

조합은 이번 재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설계안 등을 검토한 후 오는 5월 중순 입찰을 마감하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시해 부산 '범천1-1구역' 도심 재개발 사업에서 국내 간판급 건설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최강자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하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최근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써밋이 서울 강남권을 능가하는 명품 주거공간으로, 설계를 제시해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