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코로나19 극복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 확정
가스공사, 코로나19 극복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 확정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0.04.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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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가스공사)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0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매출·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회적 기업 방역물품 구입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17억원 투입,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상생편드 33억원 대출 등을 시행해왔다.

가스공사는 지난 2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총 2100억원 상당의 유동성 및 매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 및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상생펀드의 추가 출연으로 638억원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자금난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대출을 위한 상생펀드에 추가적으로 600억 원을 금융기관과 공동 출자해 증액한다.

또한 임원·간부직원의 자발적 급여 반납으로 조성한 성금 약 3억5000만원을 사회적 금융기관과 협업해 대구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속 대출하는 ‘사회적 금융사업(Microcredit)’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에너지 복지와 연계한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 조기 시행, 쪽방촌 계절나기 지원물품 조기 구매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과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3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 가는 날’ 및 ‘골목식당 가는 날’을 시행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탠다.

 또 소모품·간식 등 소규모 물품 등을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하고 사내 게시판에 부서별로 인증 사진을 게재하는 ‘온(On) 정(情)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 및 참여 확대에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협력업체의 매출 절벽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 집행 예정인 중소기업 대상 공사·용역·구매계획의 20%에 해당하는 792억원 규모의 계약을 2분기에 조기 발주한다.

이를 위해 천연가스 생산·공급설비 정비를 위한 소요자재를 조기 구매함으로써 관련 기업·협력사의 매출 증대를 돕고, 중소기업의 입찰 기회 및 수주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계약 가점 상향 조정’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사·용역·구매계약 시 관련 법령 등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유연한 규정 적용으로 약 707억원의 경비 절감 및 매출 증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한 약 2100억원 규모의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를 차질 없이 이행함은 물론,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 정책과도 적극 호흡을 맞춰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