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본격 착수
국토교통진흥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본격 착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5.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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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3억원 규모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 기술개발 추진
자율주행 신사업 육성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의 삶 실현
자율주행 리빙랩을 통한 서비스 실증 개념도
자율주행 리빙랩을 통한 서비스 실증 개념도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안전하고 편리한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기술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이란, 도심로, 전용도로, 특정노선 등에서 정형 및 비정형물체에 대응해 주행할 수 있는 차량-클라우드-도로교통 인프라 융합 자율주행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총 1조974억원 규모의 R&D로, 국토부, 산업부, 과기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협의체를 구성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공동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 최종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

범부처 협의체는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해당 R&D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단일 사업단(가칭 ‘자율주행 융합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부처별 R&D 전문기관들이 사업단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국토교통진흥원은 국토부 산하의 R&D 사업 전문기관으로, 국토교통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사업 예산을 집행·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5개 전략분야 중 총 4053억, 국비 3,073억 규모의 국토부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도로교통 융합 신기술,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생태계 등 3개 전략분야, 10개 중점기술, 22개 세부기술개발과제 등을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앞으로는 사업단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당 연구과제들에 대한 감독, 예산집행, 성과평가 등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단을 중심으로 리빙랩을 통한 통합운영팀, 자율주행 수집데이터의 통합관리 및 공유를 위한 빅데이터 관리팀, 안전한 자율주행 지원을 위한 통합인프라 관리팀 등을 별도의 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편의 증진 등 다양한 자율주행 레벨 4+ 서비스 개발, 실증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완전’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국토부가 화성 K-City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 사업과 연계를 통해 해당 R&D 사업성과를 민간과 공유함으로써 자율주행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진흥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차와 도로인프라 기술을 융합해 더욱 안전한 완전자율주행 이용환경 조성과 다양한 공공 자율주행 서비스로 국민 교통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겠다”며,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관련 안전기준과 법제도를 2027년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민간의 도전과 혁신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실험의 장을 조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