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원주혁신도시 첫 기공식
대한석탄공사, 원주혁신도시 첫 기공식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11.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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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중심지…명품건물 건설로 녹색성장 선도

▲ 원주혁신도시 내 이전되는 대한석탄공사 본사 신축 조감도.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원주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 중 대한석탄공사(사장 이강후)가 26일 본사 '원주 신사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유한준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박우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이강후 대한석탄공사 사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대한석탄공사가 원주로 이전함에 따라 원주가 석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되기를 기대한다.“ 면서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의지를 밝혔다.

대한석탄공사는 국내 무연탄 생산이라는 기존사업에 충실함과 동시에 친환경 석탄 활용기술 개발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에너지 산업’의 성장동력 기반과 지역산업을 활성화하면서 원주혁신도시 지역균형발전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전 완료시 에너지관련 동반이전 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및 연관기업들과 에너지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당초의 임대이전에서 자체청사 신축으로 변경하여 이전하게 되며, 이전인원도 당초 86명에서 105명으로 20여명 늘어나게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기여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강후 석탄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 오늘 석탄공사의 기공식 행사를 계기로 강원원주혁신도시 건설이 더욱 더 탄력 받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명품 혁신도시가 조성되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한석탄공사 신사옥은 지상 6층 지하1층, 연면적 5680㎡의 규모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에너지 명품 건물로 건설된다.

특히 신사옥은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범사례 구현을 위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위해 태양광 200㎡설치로 1일 40kW 생산(주간 사무실 전체 전등 소비량 충족)하고, 지열을 이용하기 위해 60공을 뚫어 년간 36,300kW의 전력을 대체하는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지능형건축물 1등급․초고속정보통신 1등급으로 건축된다.

신사옥 1층에 설치될 석탄갱도체험관, 석탄산업의 과거를 담은 역사관, 채탄로봇, 해외개발 등 석탄공사의 미래를 보여줄 영상관 설치․개방과 어울림마당, 문화마당 등의 편익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해 지역사회와 공생 발전하는 기업의 모범을 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 이상 공동도급 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에 따라, 대한석탄공사 건축공사비 약 182억원 중 72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고용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혁신도시는 361만2000㎡(109만평) 규모로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부지조성률 64%(전국 평균 72%)로 치악예비군 훈련장 이전문제로 추진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예비군훈련장 이전부지가 가시화된 10월 중순부터 부지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주혁신도시내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 안에 공동주택 2040가구를 공급하고,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를 우선적으로 신설한다.

한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대한석탄공사 이전청사 기공식을 계기로 전체적으로 올해 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 목표량을 추진해 나가고,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을 더욱 가시화 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