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상습적 부실시공" 한라건설, '꼼수 분양' 단지는?'
[단독]"상습적 부실시공" 한라건설, '꼼수 분양' 단지는?'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0.06.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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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ㆍ'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등 부실시공 후폭풍 예고
2017년부터 잇따른 부실시공으로 '영혼없는 건설사' 주홍글씨 낙인 찍혀
지난해 하남 감일지구 공공분양 황당한 하자 등 구설수 '곤혹'

[건설이코노미뉴스] 지난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부실시공사로 드러난  '한라건설'이 6월 경기 등 2곳 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한라간설은 지난 2019년 해당 공공주택(B7블럭)에서 934가구의 입주를 앞두고 세대 내 다용도실에 세탁기가 들어 갈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시공으로 곤혹을 치렀었다.

게다가 당시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에게 '나몰라라'식으로 일관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부실시공 하남 감일지구, 시공사는 “한라 비발디”-본보 인터넷판 기사 참조>

이러한 이유로 '한라 비발디'라는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가 땅바닥에 떨어진 한라는 그동안 아파트 분양사업을 차일피일 미뤄 왔다 게 업계를 중심으로 나돌고 있다.

이처럼 부실시공 논란으로 얼룩진 한라은 이달 충남에서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과 경기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에서 오랫만에 자체 분양을 앞두고 있지만, 부실시공 여파로 인한 '후폭풍'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영혼없는 부실시공의 대표적인 건설사'로 주홍글씨가 찍힌 한라의 이번 분양 성적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한라은 하남 감일지구 공공분양 부실시공 이후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아파트 분양을 미뤄온 대표적인  '전략적 꼼수 분양'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라은 2016년 부실시공 이후 자체적으로 공급한 아파트 분양사업 데이터는 크게 찾아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한라의 아파트 부실시공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경남 김해 등 지역에서 '한라 비발디' 아파트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가 발생해 '상습적인 부실시공 건설사'로 낙인 찍히며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