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건설사고 재발방지 위한 ‘건설사고 사례집’ 발간
시설안전공단, 건설사고 재발방지 위한 ‘건설사고 사례집’ 발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6.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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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사고사례 분석…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에 게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이 직접 현장 조사는 물론, 사고 유형을 분석한 사례집을 발간했다.

공단은 건설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공단이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한 건설사고 유형을 분석한 ‘건설사고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례집 발간은 건설공사 참여자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원인과 방지대책 등을 숙지하고 건설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례집은 건설관련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단 홈페이지(www.kistec.or.kr)와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go.kr)에 게시했다.

이번 사례집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건설안전정보시스템 및 건설공사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신고된 사고들 중 공단에서 직접 조사한 73건의 초기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현장 관계자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건설사고를 공사 종류별로 분류해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례집에 실린 공사 종류별 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연도별로 다소간 차가 있지만 대체로 건축공사 현장에서는 공동주택(11건, 23%) 및 업무시설(11건, 23%)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공사 현장에서는 기타 강구조물(5건, 24%), 교량(4건, 19%) 순으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로 유형별로는 건축 및 토목공사 모두 붕괴‧도괴(39건, 53%), 전도(21건, 29%)의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공종별 사고발생은 건설기계(17건, 23%), 해체 및 철거공(12건, 16%) 순으로 집계됐다.

박영수 이사장은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사고를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이번 사례집이 건설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