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7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13.1% 인하
가스공사, 7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13.1% 인하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0.06.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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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선 통한 도시가스 요금체계 효율성 강화 주력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3.1%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단, 서울시 소매공급비용은 6월 30일 현재 기준으로 7월 서울시 소매공급비용 변동 시, 최종 소매요금 및 인하율은 달라질 수 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7~8월에 도입 예정인 LNG 가격의 인하 요인(3월 국제유가 인하)을 반영했다.  LNG 도입 가격은 계약 특성상 국제유가를 약 4~5개월 후행함에 따라, 3월 국제유가 하락효과가 7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전용도 평균 소매요금은 7월 1일부터 현행 15만2442원/MJ에서 1만9953원/MJ 인하된 13만2489원/MJ로 조정된다.

용도별 인하율은 주택용 11.2%, 산업용 15.3%으로 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하절기 약 2000원/월, 동절기 약 8000원/월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에 따라 7월 1일부로 신설되는 수송용도 포함돼 17.4% 인하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수송용 요금 신설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로 미세먼지 저감 및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안에는 수송용 신설 이외에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 개선으로 그간 발생했던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도 개선을 통해 요금체계 합리성 강화 및 사용자 편익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