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화물차 사망사고 줄이기 나선다
도로공사, 화물차 사망사고 줄이기 나선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7.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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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 개최…‘교통안전 협의체’ 구성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왼쪽부터 조원효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 조경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왼쪽부터 조원효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 조경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증가추세에 있는 화물차 사망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도로공사는 지난 3일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안전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선포된 슬로건은 화물차 안전운전을 통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자는 의미의 “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로, 도로전광판(VMS)과 현수막·배너 등을 활용해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슬로건 선포식과 함께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협의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각 기관의 약점을 보완하는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 대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6명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하는 등 역대 최소를 기록했으나, 화물차 사고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최근 5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사망자 1079명의 48.5%를 차지했으며,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