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중소·중견기업 철도기술역량 촉진 노력
국토교통진흥원, 중소·중견기업 철도기술역량 촉진 노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7.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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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철도 건설·운영기관과 철도 R&D 실용화 및 성과확산 협력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7일 국내 철도기술력 제고 및 철도 R&D 성과의 실용화 촉진·확산을 위해 구성한 ‘철도 건설·운영기관 연구개발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한 철도 건설·운영기관 연구개발협의체 11개 기관,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협의체 운영방향 공유 ▲신규 철도R&D 추진을 위한 사업기획 논의 ▲우수 R&D 성과의 수요처 홍보를 위한 성과발표 등이 이뤄졌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실용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적극 지원 중인 ‘철도 실용화 문턱과제’를 통해 브라질,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한 성과도 나타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기업은 국내 수요처를 대상으로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홍보함으로써 국내에서도 R&D 성과가 적극 채택되고 상용화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우리기술은 ‘노후화 스크린도어 개량화 기술에 대한 안전무결성 인증’ 과제를 통해 PSD(platform Screen Doors)에 대한 SIL인증을 획득해 브라질 상파울로 매트로와 497억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또한 투아이시스㈜는 ‘도시철도 선로(터널) 시설물 자율점검 분석시스템’ 과제를 지원받아 선로 시설물 검측시스템을 개발하고 대만 국영철도(TRA)와 140억원 납품계약, 서울교통공사(2호선)와 14억원 납품계약 등을 체결했다.

손봉수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중소·중견기업에는 기술역량 제고 및 철도시장진입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운영사에는 국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원활한 부품공급처 확보 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철도기술의 발전과 성과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