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승강기 업계 최초 '동등성을 위한 패러다임 연합' 가입
오티스, 승강기 업계 최초 '동등성을 위한 패러다임 연합' 가입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8.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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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양성평등 달성 선언…5단계 실행 계획 이행 예정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의 제조, 설치,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 오티스 월드와이드 코퍼레이션(NYSE: OTIS)은 최근 ‘동등성을 위한 패러다임 연합’에 가입하고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리더십의 성별 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동등성을 위한 패러다임 연합에 가입한 기업은 승강기 업계에서 오티스가 최초이다.

현재 전 세계 오티스 임원의 3분의 1 이상이 여성이며, 본사가 있는 미국 오티스의 경우 40%가 여성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오티스는 오는 2030년 까지 여성 임원의 비율을 50% 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디 막스(Judy Marks) 오티스 사장 겸 CEO와 연합의 공동 의장인 산드라 비치 린(Sandra Beach Lin)은 최근 온라인 서명식을 통해 오티스의 동등성을 위한 패러다임 가입을 기념하고, 양성평등 달성 추진에 대한 의지를 함께 확인했다.

주디 막스 사장은 “6만9000여명에 이르는 전 세계 직원들이 오티스의 양성평등 달성에 대한 선언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오티스는 물론 승강기 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자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포용적인 문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가 창출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티스는 그 일환으로 동등성을 위한 패러다임의 5단계 실행 계획 이행을 다짐했다. 이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변화를 장려하고, 모든 인종, 문화, 배경에 있는 여성 임원의 수를 실질적으로 늘리기 위한 일련의 구체적인 계획이다.

오티스는 이 계획이 2030년까지 리더십의 양성평등 확립이라는 장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등성을 위한 패러다임에 가입한 전 세계 120개 회원사들 역시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산드라 비치 린 의장은 “오티스가 동등성을 위한 패러다임 연합의 회원사로 합류해 기업 리더십의 양성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티스는 다양한 재능을 보유한 인재를 포용하고 개발하는 것에 주력해 오고 있으며, 이는 우리 연합의 가치 및 사명과도 매우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티스와의 협력을 통해 리더십의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기업에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권력, 지위, 기회를 얻는 새로운 표준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