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함양 서하초 전학 가정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LH, 함양 서하초 전학 가정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0.09.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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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다자녀 유형 10가구, 일반 유형 2가구 신청 접수
아이돌봄시설 등 커뮤니티시설 설치 주민 공동체 활성화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사장 변창흠)는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등에 대응한 함양 농촌 유토피아 시범사업 중 1단계 사업인 서하초등학교 귀농귀촌형 매입임대주택 1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촌 유토피아 사업이란, 고령화・인구감소・지역쇠퇴 등 농촌의 당면 과제를 해소하고 지역재생을 위해 일자리, 주거, 생활SOC 등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농촌 맞춤형 사업을 말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함양 매입임대주택은 민·관·기업이 중심이 돼 시작된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하는 주택으로서 서하초등학교 전학 가정을 위한 다자녀 유형 주택 10가구와 일반 유형 주택 2가구로 공급한다.

다자녀 유형은 올해 국토교통부의 주거지원 강화대책 후속조치로 신설됐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아동주거권 보장 및 귀농귀촌 유도를 통한 농촌 문제 해소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자녀 매입임대주택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두 명 이상 미성년 자녀를 양육중인 전국의 무주택 가정이고 월 평균 소득의 70%이하, 국민임대자산 기준(총 자산 2만8800만원, 자동차 2468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다자녀·일반 유형 모두 시세 대비 30~4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자격 유지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함양군은 내륙부 산지지역의 특성상 한서의 차가 심한 곳으로 로이복층유리 창호, 외단열 사용으로 단열성능을 강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준하는 설계를 반영해 입주민의 관리비도 대폭 절감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하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아이돌봄시설 및 기존 마을 주민과 입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공동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한다.

아이돌봄시설에는 농촌에 부족한 문화, 교육 분야 인프라의 보완을 위해 서하초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 활동·학습, 멘토링 등 재능·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학교 동아리, 민간 기업, 장학 재단 등 관련 기관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서하면사무소, 함양군청 미래혁신담당관실에서 방문·우편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주택 관련 사항 및 세부 자격조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