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시설물 자율안전점검 앱 ‘인기몰이’
시설안전공단, 시설물 자율안전점검 앱 ‘인기몰이’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9.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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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시설물 안전상태 손쉽게 점검 …이용 횟수 ‘급상승’
자율안전점검 앱을 사용해 시설물 안전상태를 점검중인 모습.
자율안전점검 앱을 사용해 시설물 안전상태를 점검중인 모습.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 이하 공단)이 시설물 자가 안전관리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배포하고 있는 ‘시설물 자율안전점검 모바일 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앱이 5개월 만에 다운로드 5500회, 시스템 접속 6만6000회, 앱 활용 자율점검 2000회를 각각 넘어서면서 성공적으로 정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점검 앱은 시설물 관리주체가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기본적인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앱이다.

중요 시설물도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설물 점검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커진 점 등도 앱 개발의 배경이 됐다.

자율점검 앱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율점검 앱에서 시설물명이나 도로명을 입력하면 해당 시설물의 용도, 규모, 구조형태 등과 함께 ‘점검 체크리스트’가 뜬다. 이 리스트와 점검하려는 부위를 비교하면 시설물의 이상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에 따라 점검을 마치면 시설물의 안전상태와 관련한 종합점수와 함께 조치방안을 안내해준다. 앱은 안전관련 점수가 55점 이하이면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것을 안내해준다.

공단은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소규모 취약시설의 관리자가 실시한 점검결과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시설로 판단되는 시설물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손상 원인 및 보수방안도 제공하고 있다.

시설물 자율점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앱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점검 교육도 활발해지고 있다.

앱 활용 교육은 앱에 올라 있는 5개 과정을 이수하고 평가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평가점수 60점을 넘긴 정식 이수자도 3500명에 달했다.

박영수 이사장은 “자율점검 앱은 시설물 안전점검에 대한 일반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국민 실생활 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