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건설기술인의 날, “사람 중심 건설” 아젠다
20주년 맞은 건설기술인의 날, “사람 중심 건설” 아젠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0.09.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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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영예 금탑산업훈장에 정병율 서현기술단 대표이사 등 31명 수상
김연태 회장 "건설기술인 교육 등 관련 법ㆍ제도 정비 절실"
정세균 국무총리 "건설산업 도약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강조"
23일 열린 '2020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연태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87만 건설기술인들의 축제의 장인 '2020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연태)는 23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건설기술인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설기술인의 날은 87만 건설기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된 기념행사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스무 돌을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건설 분야 뉴노멀(새로운 표준)의 주역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아 ‘건설기술인! 희망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비전과 꿈을 제시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 끝에 개최됐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박선호 1차관 및 정부포상 수상자 등 최소인원 45명만 참석했다.

특히, 매년 1000여 명이 기념식에 참석해 건설기술인의 날을 축하해 온 만큼, 건설기술인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 및 건설기술인협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행사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연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환경변화로 인한 여러 난관과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건설산업은 모든 국민이 직접 수해를 입은 산업으로 현 정부가 추구하는 일자리 창출하는 핵심적인 동력이다"면서 "건설기술인 권리현장 후속 입법이 필요하며, 적정공사비, 합리적인 공기산정, 낙찰률 제고, 건설기술인 교육 등 관련 법ㆍ제도의 정비가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 건설기술의 날 슬로건은 '희망을 더하다'"라면서 "87만 건설기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위상을 높여 건설기술인들이 자금심을 갖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많은 건설기술인 31인에게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으며, 기념식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정부포상 대상자 중 6인이 대표로 수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철도망 확충에 공헌한 정병율 서현기술단 대표이사에게 수훈의 영광이 돌아갔으며, 은탑산업훈장은 진현기 신동아건설 부사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박영인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상무, 장호면 세명대학교 부교수가 각각 산업포장과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외에  장행수 고미건축디자인 대표이사 등 3명이 대통령 표창, 이웅복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 손창우 포스코건설 상무보 등 20명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건설기술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건설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사람 중심의 건설’ 구현을 위해 청년 고용과 중ㆍ장년층의 재취업을 촉진하고, 스마트건설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건설기술인의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왼쪽 4번째), 김연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대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왼쪽 4번째), 김연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대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공)

 

▮'2020 건설기술인의 날' 빛낸 영광의 얼굴들 31人'

◆금탑산업훈장 △정병율 서현기술단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진현기 신동아건설 부사장 ◆산업포장 △박영인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상무  ◆대통령표창 △장행수 고미건축디자인 대표이사 △김시격 다산컨설턴트 사장 △최경돈 수성엔지니어링 부사장 ◆국무총리표창 △이웅복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최기현 한국전력기술 부장  △백재호 우일산업 이사  △권오민 세이크엠이씨 대표이사 ◆국토교통부장관표창 △강상찬 나눔건설사업관리 대표이사 △김세연 (주)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부사장 △김영강 태강건설분쟁연구소 대표 △김현덕 도시구조안전 대표이사 △박미영 한국광해관리공단 과장 △박원호 우인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서귀석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손창우 포스코건설 상무보 △송경현 제일기초이엔씨 본부장 △신영각 한맥기술 전무 △신홍근 미래기술단 이사 △우제석 범한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윤원근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이범구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이용철 두산건설 차장 △이진제 현대엔지니어링 부장 △정용태 유신 전무 △조준석 건화 상무 △최충익 강원대학교 교수 △한기만 단에이앤씨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

 

 

-금탑산업훈장 서현기술단 정병율 대표이사
“43년 간 철도기술 노하우로 건설산업 발전 기여”

 

 '2020 건설기술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정병율 서현기술단 대표이사에게 수훈의 영광이 돌아갔다. 정병율 대표이사는 43여 년간의 철도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도시설의 안정적인 건설 및 예산절감, 청년고용,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탑산업훈장 신동아건설 진현기 부사장

“정부 주요국책 사업 성공적 수행”

 '2020 건설기술인의 날'  은탑산업훈장에는 진현기 신동아건설 부사장이 수상했다. 진현기 부사장은 37여 년간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정부 주요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전국에 총 664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등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