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박재현 수공 사장과 "수해피해 대책" 담판...나눈 대화는?
이용호 의원, 박재현 수공 사장과 "수해피해 대책" 담판...나눈 대화는?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0.09.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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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 철저한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 촉구"
박 사장 "추석 전후 피해주민들 수해지원금 신속 집행"
(사진:이용호 의원실 제공)
(사진:이용호 국회의원실 제공)

 

[건설이코노미뉴스]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수해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전달하며 제대로 된 보상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자리에서 "이번 수해 피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 유역본부 경영계획처장도 함께 했다.

이 의원은 “수해가 발생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많은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여전히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수공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수재민을 위로해야 한다. 잘잘못을 확실히 따지고, 개선할 부분은 확실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수공 매뉴얼이 공급자 중심으로 돼 있는데, 국민 입장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해 때 현재 주민경보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지진이나 재난 경보를 하듯이 지역주민에게 즉각 통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나아가 댐관리는 수공, 하천관리는 국토부가 하다 보니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없고, 물 관리를 종합적으로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남원 대강면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홍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사장은 “의원님 지적대로 수공 매뉴얼 개선, 물 관리 일원화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 사장은 “댐관리 조사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주민분들의 요구를 경청하고, 제대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추석 전후로 피해주민들에게 수해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