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유엔 해비타트와 '맞손'
LH, 유엔 해비타트와 '맞손'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0.12.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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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정주여건 개선 위해 MOU 체결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개발도상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개발도상국 저탄소 주택·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LH는 정부의 그린뉴딜 저탄소 정책과 해외시장 개척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 바 있다.

CDM 사업은 온실가스의 감축 및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때 승인되며, 이를 통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일정 비율을 자국에 부여된 감축량으로 포함함으로써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지구촌 공동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개발도상국의 도시화와 주택 문제를 CDM 사업과 연계 및 효과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LH와 유엔 해비타트가 및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CDM 사업과 LH 사업 연계 방안 마련 △CDM 사업의 수원국 정부승인 협력 △시범사업 공동 발굴 및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등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과 유엔 해비타트 아태본부가 소재한 일본 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의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협약 이후 시범사업 발굴을 위해 공동연구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