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국토부 산하기관, 새 수장 찾기 '러쉬'
'빈자리' 국토부 산하기관, 새 수장 찾기 '러쉬'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0.12.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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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등 4곳 산하기관장 줄줄이 후임자 인선 작업 대상

 

[건설이코노미뉴스] 올해도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들의 새 수장 찾기에 나선다.

10일 관가 및 관련 공기업에 따르면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되면서 공석이 된 LH 신임 사장을 비롯한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국토부 주요 산하기관장들이 줄줄이 후임자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의 사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5월 LH 사장에 취임한 변창흠 사장이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됨에 따라 LH 후임 사장 인선 작업이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 주거복지 정책을 실행하는 기관인 만큼, 현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사업 등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공석이 된 LH 차기 사장 인선을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LH는 연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사장 공모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향후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서를 접수받은 뒤 이를 토대로 후보자 검증과 면접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LH측은 전했다.

국가철도공단도 곧 신임 사장 작업에 돌입한다. 16년만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국가철도공단으로 사명이 바뀐 김상균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도 차기 사장을 구한다. 구본환 전 사장 해임사건 이른바 '인국공 사태'로 잡음에 휩싸인 인천공항공사도 새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인국공은 사장 공개모집을 위해 지난달 비상임이사, 교수와 노동계 인사 등 6명의 임원추천위를 구성한 바 있다. 사장 후보자 서류 제출 마감일은 10일까지 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도 교체 대상이다. 권병윤 현 이사장의 임기가 12월 만료됨에 따라 새 이사장 공모에 나선다. 공단측은 현 이사장에 대한 임기가 12월 완료됨에 따라 신임 이사장 공모에 돌입한 상황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 각 공공기관들의 임원추천위원회는 후보자 중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면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새 수장에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