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강릉행 KTX 중단해달라" 靑 잇단 국민청원
"해맞이 강릉행 KTX 중단해달라" 靑 잇단 국민청원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0.12.28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출처:사이트 갈무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출처:사이트 갈무리)

 

[건설이코노미뉴스] 정부의 코로나19 연말연시 방역 수칙 강화에도 불구하고, '해맞이 KTX 예약 매진행렬이 이어지자 '해맞이 강릉행 KTX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은 2건이다.

청원인(kakao- ***) "1월 1일 강릉행 KTX가 모두 매진"이라며 "동해안에 해돋이를 보러 못 오게 권고가 아니라 강압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이 게재됐다.

이 청원인은 또 "좁디좁은 동네라 전염성이 더 높다"며 "청정구역이라 불렸던 강원도 동해시 또한 집단감염으로 2~3명이던 확진자가 7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청원인(naver - ***) 역시 "동해안 해돋이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청원인은 "연이은 코로나 사태에도 오는 12월 31일 동해안 숙박업소들은 만실을 이루고 KTX 및 버스는 매진표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면서 "해돋이 지역에 사는 지역민들도 관광객들로 인해 확진접촉이 이루어지면 걷잡을 수 없이 사태는 심각해 질 것이다"며 정부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적었다.

이 2건의 글에 대한 청원동의는 28일 오전 12시 기준 각각 △3189 △3638 등 7200여명에 달한다. 

청원마감은 2021년 01월 21일까지다.

한편,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시간대에 서울역을 출발해 강원도 강릉으로 가는 KTX 열차는 모두 매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