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
[2021 신년사]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01.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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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입니다. 흰색은 ‘순수와 치유’를 뜻하고, 소는 ‘신뢰와 성실’을 의미합니다. 소에서 나온 우두(牛痘)가 인류 최초의 백신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소망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시작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극심했던 한 해였습니다.

모두가 힘든 중에도 우리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차근차근 추진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연속된 적자를 벗어나 큰 폭의 재무개선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은 물론, 전 산업분야에서 디지털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재택근무와 같은 비대면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역대 가장 긴 장마를 겪으며 이상기후와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시대의 큰 흐름을 정확히 읽어야 회사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전인 모두가 숙지하고 함께 고민할 핵심현안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올해가 한전이 재무안정성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도록 합시다. 이번에 도입한 ‘원가연계형 전기요금 체계’로 기반은 마련했습니다. 한전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잘된 일이지만, 한전이 도덕적 해이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엄격한 평가지표를 적용하여 원가관리를 철저히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친환경 저탄소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 갑시다. 세계적 흐름인 탄소중립(Net-Zero)을 2050년까지 달성해내려면,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발전사업자들이 보다 손쉽게 계통연결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투자를 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여야 합니다. 망 중립성에 대한 사업자들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보완적 조처도 취하도록 합시다.

셋째, 상장기업에 걸맞은 전력그룹사 전체의 바람직한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합니다. 한전이 주도해 전력그룹사 전체의 경영을 최적화해 나가야 합니다. 중복되는 연구개발이나 투자는 과감히 줄이거나 없애야 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비효율과 낭비를 제거하고 그 혜택을 전기소비자에게 돌려주도록 합시다. 비록 한전의 별도 재무제표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더라도 그룹 전체의 경영성과를 높이도록 한전이 솔선수범 합시다.

넷째, ‘주식회사 한전’의 새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십시다. 본질에 집중하면서 결재단계를 줄여 속도를 높이도록 합시다.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적 민첩성을 갖추고, 실패를 이겨내는 회복탄력성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트렌드를 꾸준히 학습함으로써 한전인 모두가 대외적으로 한전을 대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춥시다. 특히 고객·협력사와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합시다. 공정과 청렴은 기본입니다.

다섯째, 한전은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지역사회와도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수익성과 공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델 기업이 됩시다.

사랑하는 한전가족 여러분! 새해에 함께 꿈을 꾸어 봅시다. ‘국민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공기업’,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전력 유틸리티’, 우리가 함께하면 꼭 이룰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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