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관리협회, 지난해 건설기술용역 수주 ‘6조1423억원’…전년比 69%↑
건설기술관리협회, 지난해 건설기술용역 수주 ‘6조1423억원’…전년比 69%↑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1.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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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 현황통계’ 발표…도화엔지니어링 수주 ‘1위’ 기록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CI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지난해 건설기술용역사업자의 신규 수주금액이 6조1423억으로 전년대비 69% 상승했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김정호)는 지난해 4/4분기 기준 건설기술용역사업자 현황과 수주실적 등 ‘건설기술 현황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협회 홈페이지와 건설기술관리시스템(CEMS)에 공개된 ‘건설기술 현황통계’에는 △건설기술관리시스템(CEMS)에 관리되고 있는 건설기술용역사업자 및 전문분야별 참여기술인 현황 △분기 및 연간 건설기술용역사업 수주실적 △발주처별 계약현황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최근 1년간 수주실적 상위 100개사 현황도 포함돼 있다.

협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따른 위탁업무 수행기관으로, 공공부문의 설계·건설사업관리와 주택법 민간감리, 건축법 다중이용시설감리 실적을 발주청 등으로부터 통보받아 관리하고 있다.수주실적은 조달청이 제공한 계약현황 및 각 발주청이 통보한 건설기술사업 실적을 공공분야와 민간분야로 구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건설기술용역사업자들이 신규 수주한 금액은 총 6조142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320억원) 대비 69%로 대폭 늘어났다.

신규 수주액 중 3조483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6.7%)을 차지한 분야는 공공부문 설계 등 용역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3% 증가했다. 공공부문건설사업관리 수주액 또한 1조68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38% 증가했다. 나머지는 민간부문(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에서 거둔 성과다.

공공부문 설계 등 용역과 건설사업관리의 계약현황에서는 도로(1만1472건/1조763억원), 하수도(2615건/6352억원)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발주처별 계약현황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은 총 1654건으로 6383억원, 지방행정기관은 총 4만1973건으로 3조5815억원, 공기업 등은 총 2298건으로 9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257건/863억원)이, 지방행정기관 중에서는 경기도(7697건/5822억원)가, 공기업 등에서는 LH공사(101건/2003억원)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건설기술용역사업자 중 가장 많은 수주액을 확보한 곳은 도화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도화엔지니어링은 공공부문 설계ㆍ건설사업관리에서 3729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2170억으로 한국종합기술이, 3위는 1751억으로 삼안이 차지했다.

또한, 건설기술용역사업자는 총 3194개사로 전년 대비 약 8.8% 증가했으며, 사업자 소속 건설기술인은 총 6만2345명으로 전년 대비 약 7.2%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현황통계 자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며 “정확도가 높고 대내외적인 공신력도 상당히 우수해 발주청 및 업계에서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