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언택트 기술 적용한 신제품 ‘N:EX’ 선봬
현대엘리베이터, 언택트 기술 적용한 신제품 ‘N:EX’ 선봬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2.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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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태깅, 모션 콜 버튼 등 탑제
현대엘리베이터가 신제품 N:EX(넥스) 주거용에 기본 적용한 블루투스 태깅 기술. 스마트 폰에 전용 앱(H-Mobile Thru)을 설치하고 목적층을 등록하면 버튼 접촉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가 이달부터 스마트폰 '블루투스 태깅'이나 버튼 접촉 없이 움직임을 인식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모션 콜 버튼' 등 언택트 기술을 기본 적용한 신제품 N:EX(넥스)의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거용에 적용될 블루투스 태깅은 스마트 폰에 전용 어플리케이션(H-Mobile Thru)을 설치하고 입주자의 목적층을 등록해 놓으면, 신체 접촉 없이 태깅만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및 이동이 가능한 기술이다. 상가용 건물에 기본 적용되는 '모션 콜 버튼'은 접촉 없이 손짓 등 움직임을 인식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해 10월 '모션 콜 버튼' 등 공유 공간인 엘리베이터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오염 물질 전파를 줄일 수 있는 '클린 무빙 솔루션'을 선보이며, 엘리베이터 언택트 기술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모션 콜 버튼은 출시 후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과 중국 대련시 동강국제상업지구에 조성 중인 고급 아파트 신성공관(新星公館)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분양한 240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에도 도입이 확정됐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유 공간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엘리베이터가 건물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신기술 도입, IT 융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엘리베이터의 뉴 노멀(New Normal)을 정립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N:EX는 스트롱 블랙(Strong Black), 브릴리언트 브론즈(Brilliant Bronze), 네이처스 그린(Natures Green) 등 총 3종으로, 바위‧나무‧초원 등 자연을 모티프로 디자인했다.

또한, 로프 대신 벨트를 채택해 수명은 2~3배 늘고, 무급유 시스템으로 친환경 엘리베이터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N:EX에는 헤파 필터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기본으로 장착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