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도기술분야 1조4000억원 신규 발주 '가뭄의 단비'
올해 철도기술분야 1조4000억원 신규 발주 '가뭄의 단비'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1.02.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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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코로나19 극복 지원 위해 59.2% 상반기 추진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출처:공단)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출처:공단)

 

[건설이코노미뉴스] 최근 대규모 공공건설공사의 기근으로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올해 철도건설시장에서 1조4000억원이 신규로 발주돼 가뭄의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전철화사업 등 철도기술분야(전기ㆍ신호ㆍ통신ㆍ궤도ㆍ차량)에서 연간 약 1조4000억원 규모 신규 사업을 발주한다고 4일 밝혔다.

철도건설공사는 72건 6500억원, 설계․감리 105건 1700억원, 구매 175건 6000억원 등이 발주된다.

공단은 올해 공사로 동해선 포항~동해, 경전선 보성~임성리 전철화 사업 등을 본격 착수하며, 설계는 월곶~판교, 인덕원 ~동탄 복선전철건설사업 실시설계를 발주한다.

특히 동해선의 경우 2022년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이며, 개통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전 구간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전기철도로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된다.

아울러 공단은 상반기에 약 8700억원(59.2%)을 조기 발주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위기극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전철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친환경 철도를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께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한 철도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