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분당터널‧비룡터널‧운주터널 안전등급 ‘B’ 지정
국토안전관리원, 분당터널‧비룡터널‧운주터널 안전등급 ‘B’ 지정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2.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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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시설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공개
비룡터널 정밀안전진단 전경(사진제공=국토안전관리원)
비룡터널 정밀안전진단 전경(사진제공=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분당터널, 비룡터널, 운주터널 등 3개 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모두 B등급(양호)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나란히 B등급을 받은 3개 터널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 안전법)에 따른 1종 시설물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수인분당선 정자-죽전 구간에 있는 분당터널은 1994년 준공 이후 네 번째 정밀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았다.

분당터널은 2018년부터 새롭게 법으로 규정된 성능평가도 함께 실시됐다. 성능평가는 시설물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성능, 내구성능, 사용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정밀안전진단과 달리 시설물의 사용자인 국민의 편의를 고려할 수 있는 관리체계로 수요, 용량, 미래 예측을 고려하게 된다. 분당터널은 이 성능평가 결과를 반영한 종합성능등급은 C등급(보통)으로 지정됐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오송역 사이에 있는 터널로 1999년 준공된 비룡터널과 운주터널은 성능평가와 함께 수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성능등급 B등급을 지정받았다.

박영수 원장은 “그 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에 만전을 기해 국민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