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한국농어촌공사 건립 '탄력'
혁신도시 이전 한국농어촌공사 건립 '탄력'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2.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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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4만1000㎡…지상 18층 규모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전라남도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건축허가가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주 금천·산포면 일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하는 15개 기관 중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전파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식품연수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11개 기관이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이전 인원 793명의 한국농어촌공사는 11만5000㎡ 부지에 연면적 4만1000㎡ 지하 1층 지상 18층 규모다.

땅과 물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새만금사업과 농지은행사업 등을 통해 농지를 만들고 공급하며 저수지 관리를 통해 농어촌에 물을 공급하는 등 5000만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농어촌 전문 공공기관이다.

한편, 선도적 이전기관인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3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전, 전력거래소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3월 9일 착공식 개최 예정인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해 한전KDN, 한전KPS 등도 올 상반기 청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청사 건립비의 40% 이상을 지역 업체 의무공동도급제를 적용토록 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설동진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공공기관들의 이전 작업이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는 이전 공공기관과 연관 있는 기업이나 연구소 등을 적극 유치해 혁신도시가 전남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