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안 원장의 건강상식] 허리를 삐셨습니까?
[정이안 원장의 건강상식] 허리를 삐셨습니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03.16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흔히 무거운 것을 번쩍 들 때만 허리를 삐게 된다고 알고 있지만 허리를 삐는 일은 이 외에도 다양한 동작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평소 주로 앉아서 업무를 보는 사람이나 운전을 장시간 해야 하는 사람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자세 자체가 허리에 상당히 부담을 주게되므로 꼭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다가 허리에 부담을 줄 때뿐 만 아니라, 예를 들어 눈앞에 떨어진 휴지를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동작에서도 갑자기 주저앉을 수 있으며 머리를 감느라고 허리를 숙이고 있다가 허리를 펴는 동작에서 갑자기 허리를 삘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은 수영이나 헬쓰 등으로 평소에 허리 근육이 튼튼해지도록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평소 허리가 튼튼하던 사람도 허리를 삐는 경우가 있는데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고 물건을 들어올리는 요령이 없기 때문입니다.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고 무거운 것을 드는 요령은 물건 앞에 무릎을 꿇고 허리를 약간 앞으로 구부려 물건을 몸 쪽으로 당기면서 무릎을 펴면서 들고 일어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리관절은 앞뒤로 구부리는 데는 부담을 느끼지 않지만 옆으로 비트는 동작에서는 부담을 느끼므로 가벼운 물건을 들더라도 발바닥은 땅에 붙인 채 허리만 비틀어서 물건을 뒤에서 앞으로 옮긴다던가 할 때 허리를 삐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이 경우는 요추 디스크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급성으로 허리를 삔 경우는 적어도 4 - 5시간은 일을 하지 말고 누워서 쉬어야 하며 화장실 가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는 24시간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통증 부위를 얼음팩으로 맛사지 해주어야 하는데 얼음 맛사지를 삔 직후부터 하루 내지 이틀 실시하면 통증도 줄고 부은 것도 가라앉게 됩니다. 안정을 취할 때는 옆으로 누워 턱과 무릎을 가슴 쪽으로 구부리는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허리를 삐었을 때는 침을 맞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는 움직이지 말고 24시간 얼음찜질을 한 후 다음날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것이 더 좋으며 통증이 극히 심하지 않은 경우는 당일 한의원에서 부항, 침치료 등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침 치료를 받게 되면 빠르면 다음날 늦어도 3일째 정도면 허리를 굽히고 펴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이 되지만 허리가 묵직하고 뻐근한 증상까지 소실되는 데는 발병일로부터 7 - 10일 정도가 소요되므로 허리를 삔 경우 침을 맞더라도 제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는 약 10일 정도가 걸립니다.

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은 앉아서 사무를 보는 시간을 되도록 줄이고 음주는 삼가고 집에서 옆으로 누워 다리를 구부리는 자세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발병 3일 째부터는 따뜻한 찜질을 자주 허리에 대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이안 원장 : 한의학 박사로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는 ‘몸에 좋은 색깔음식50’, ‘내 몸에 스마일’, ‘샐러리맨 구출하기’, ‘스트레스 제로기술’ 등이 있다. www.jclinic.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