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3월 건설업 체감경기 ‘전월比 12.4p 상승’
건산연, 3월 건설업 체감경기 ‘전월比 12.4p 상승’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4.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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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기록, 5년 8개월래 최대치…주택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
종합 CBSI 추이
종합 CBSI 추이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3월 건설업 체감경기가 5년 8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4월 전망치도 주택사업 위주의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3월 CBSI가 전월 대비 12.4p 상승한 93.2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CBSI는 지난해 11월(85.3) 이후 3개월 연속 하락, 올해 2월 80.8로 둔화됐지만, 3월에 12.4p 반등했다. 93.2는 지난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8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양호한 수치이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봄철 수주와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지난 11월부터 3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가 지수에 반영된 가운데, 무엇보다 수주와 기성 등 공사 물량이 주택사업을 위주로 증가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에 정부가 공공재개발 단지 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공사 착공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4월 지수는 전월 대비 13.9p 상승한 107.1로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4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