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용시장 '빨간불'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용시장 '빨간불'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2.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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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워커, 1월 건설사 채용공고…전년比 12.3%↓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1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지난 1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5809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달인 12월(5640건)에 비해서는 3% 증가했다. 2011년 한해 건설사 채용공고는 7월에 1% 반짝 증가한 것을 제외하곤 줄곧 전년 동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건설고용시장의 현주소와 관련 건설워커는 “대형사들이 해외영업과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전문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가 워낙 침체된 상황이라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업계는 내수부진이 단기간에 끝나진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해외수주 비중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며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지만 현장 경험이 없어 고민이라면 해외건설협회, 건설기술교육원 등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취업 관련교육을 수강하는 것도 취업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취업 및 이직 준비자들은 입사희망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정보수집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건설워커는 올해 인재파견 및 헤드헌팅, SNS 분야 투자를 통해 건설업 고용시장의 미스매칭(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