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협회,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필요”
주택관리사협회,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필요”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4.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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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ㆍ대민 접촉 빈도 많고 연령대도 중ㆍ고령 해당

관리사무소 직원 감염 시, 관리 업무 공백 등 입주민 피해 초래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건강보호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이 소독ㆍ청소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주택관리사협회)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건강보호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는 8일 대면·대민 접촉 빈도가 높아 고위험 직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전국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30여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000만호를 넘긴 아파트에는 많은 국민들이 입주민으로 거주하고 있어 관리사무소장, 관리행정 직원, 기술 직원, 경비 및 미화 직원 등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 속에 입주민의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한 각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공용 공간인 현관, 승강기, 계단 및 복도, 입주민 편의시설 등에 매일 수 차례 소독ㆍ청소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독제 비치, 홍보물 부착, 안내 방송 실시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경우 입주민 등에 대한 대면ㆍ대민 접촉 빈도가 많고, 근무 직원들의 연령대가 50대~70대로 중ㆍ고령에 속하기 때문에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선미 회장은 “지난 해와 올해 코로나19 1~3차 대유행 속에서 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관리사무소 일시 폐쇄 등 관리 업무에 차질과 공백을 가져와 전체 입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며, “공동주택 입주민 보호 차원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리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우선 접종이 꼭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을 때부터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공동주택 입주민과 관리업무 종사자들의 안전 확보, 감염 방지 등을 위해 전국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공동주택 관리업무 지침’, ‘공동주택 비상상황 대응매뉴얼’ 등 각종 자료를 배포ㆍ안내함으로써 감염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