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포항~동해 4차로 완전개통
국도 7호선 포항~동해 4차로 완전개통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9.12.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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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삼척 43분 단축...동해안 관광 활성화 기대


국도 7호선 포항에서 동해에 이르는 동해안 전구간이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국도 7호선 영덕 병곡~울진 원남(36km) 및 울진 북면~삼척 근덕(20km) 구간이 4차로로 확장·개통됨에 따라 포항-동해에 이르는 동해안 전구간이 4차로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4년 국도 7호선 삼척~근덕 구간 4차로 확장 개통에 이어 올해 근덕~원덕 구간까지 확장 공사가 끝나고 개통되면서 강원 남부권과 경북권을 잇는 도로망이 크게 개선됐다.

삼척 시내에서 원덕까지의 소요 시간도 기존 40~50분대에서 20~30분대로 크게 단축돼 관광객 유치와 운송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국도 7호선 확장 사업은 1566억4000만원이 투입돼 1997년 삼척~근덕 구간(15.23㎞)을 먼저 확장 개통했고 근덕~원덕 구간(20.04㎞)은 사업비 1864억8000여만원이 투입돼 2001년 공사에 착수, 지난 8월 전면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경북 영덕에서 강원 삼척에 이르는 거리는 7.4km가 줄고 운행시간도 기존 81분에서 38분으로 43분 줄어들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대표적인 교통오지로 여겨지던 영덕, 울진, 삼척 등 경북·강원 동해안의 접근성이 향상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교통사고의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향후 본 구간과 연계해 2011년까지 간성~송현진 23㎞구간, 2015년까지 동해~옥계 8.5㎞ 구간을 추가 확장·개통해 동해안을 연결하는 남북축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