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종가' 현대건설, 해외서 잇단 낭보에 '싱글벙글'
'건설종가' 현대건설, 해외서 잇단 낭보에 '싱글벙글'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2.15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우디서 1억500억원 규모 변전소 공사 등 총 8건 따내
현대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사우디 변전소 공사와 유사 공사현장인 '사우디 쿠라이스(khurais) 380KV 송변전 공사현장.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현대건설이 사우디 전력청에서 발주한 미화 1억2800만 달러(원화 약1459억)규모의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서부 항구도시 젯다(Jeddah) 인근의 알 사나빌 지역에 380/115kV 용량의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으로 시공하는 공사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사우디에서 가스처리시설 및 발전소ㆍ송변전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명성을 높여오고 있는데, 이번 공사 또한 사우디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능력 및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수주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현재 사우디에서 가스처리시설 및 발전시설 공사 등 총 8건(미화 25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2019년까지 3만MW 규모의 전력 확충을 위해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에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공사를 계기로 향후 변전소 및 송전선 건설 공사에서의 수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38건(미화 64억 달러 규모)의 송ㆍ변전 공사를 수행하며 송ㆍ변전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건설업체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