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4월 CBSI 97.2…건설경기 회복세 전망
건산연, 4월 CBSI 97.2…건설경기 회복세 전망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5.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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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4.0p 상승…5년 9개월래 최대치 기록
종합 CBSI 추이(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종합 CBSI 추이(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지난 4월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하면서 건설경기가 회복국면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0p 상승한 97.2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CBSI는 올해 2월까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3월에 12.4p, 4월에 4.0p 상승해, 결국 지난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9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97.2를 기록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4월에 통상적으로 공사가 증가해 지수가 전월보다 3∼4p 정도 증가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며 “신규공사 수주가 전월 대비 증가하고, 기성 상황도 전월보다 개선돼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 수준을 감안하면 건설경기가 회복국면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지만 향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5월 지수는 전월 대비 12.0p 상승한 109.2로 나타나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5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