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베트남 진출 확대 위한 화상회의 개최
해외건설협회, 베트남 진출 확대 위한 화상회의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5.18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력 발주처 PMU2와 협력 체계 구축…국내 기업 수주 총력 지원
해외건설협회 이건기 회장(사진 왼쪽)은 지난 17일 베트남의 유력 발주처인 PMU2의 사장과 국내 기업의 베트남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가 국내 기업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는 지난 17일 베트남의 유력 발주처인 PMU2(Project Management Unit 2)의 사장(Mr. Le Thang)과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의 인프라 건설시장 동향과 주요 사업 발주 계획 및 국내 기업의 베트남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PMU2는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소속이며, 하노이 포함 베트남 북부지역의 도로, 교량 등 인프라 발주 및 유지·관리 전담 기관이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많은 건화, 경동엔지니어링, 진우엔지니어링 등 엔지니어링 3개사와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한신공영 등 시공 3개사가 화상으로 참석해 PMU2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향후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은 국내 기업이 1966년 최초 진출한 이래 총 1560여건, 436억불을 수주하는 등 사우디, UAE, 쿠웨이트, 싱가포르에 이어 수주 누계액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우리 기업 128개사 약 720명이 311건, 198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협회 이건기 회장은 “한국 기업은 시공 및 유지·관리·안전진단·보수 등에 기술력과 실적이 풍부하다”며 “PPP 참여를 위한 관련 제도 개선과 금융의 뒷받침 등 PMU2의 다각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PMU2 사장은 “베트남 지도부 교체에 따라 프로젝트 수행의 방향성이 정립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특히 PPP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기업 및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좀 더 업그레이드된 비대면 수주지원을 통해 작년에 이어 350억불 이상 수주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