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ㆍ영남 숙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운명은(?)
호ㆍ영남 숙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운명은(?)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1.05.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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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원회 영・호남 공동사업 조속 추진 촉구 결의문 발표
하영제 의원 "영·호남 공동사업 조속 추진해 지역간 불균형 해소해야 "
여수-남해 해저터널 관계도

 


[건설이코노미뉴스]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의 상생발전 및 균형발전을 위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이전 정부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1년과 2015년 제3, 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이와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28일 국민통합위원회 회의를 열고, ‘영・호남 공동사업 조속 추진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를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반드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동서장벽에 묶여있던 영호남 양 지역을 함께 발전시켜 국가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여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결의문은 “국토불균형과 국민분열은 대한민국 발전에 가장 큰 암적이 요소로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된 정부의 정책에 따라 교통망이 남북축 위주로 구축되면서 동서간의 교통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해 영・호남 지역의 교류와 균형발전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영・호남 공동사업들을 추진해 국가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자고 결의하고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사업을 선정해 정부에 건의했다.

이 핵심사업은 ‘전주-김천 철도’와‘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섬진강 복합형 환승공원’의 2022년도 국가 예산 반영이다.

하 의원은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영・호남 공동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경남 남해군 서면에서 전남 여수시 상암동을 해저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저터널 구간 4.2㎞와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 등 7.3㎞ 길이다. 남해와 여수의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비는 6312억원을 투입,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