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이상 기후변화 대비 ‘녹조관리 기술’ 발굴
수자원공사, 이상 기후변화 대비 ‘녹조관리 기술’ 발굴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1.06.14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조 제어 및 관리를 위해 개발된 자율 주행 인공지능 녹조 제어기술인 에코봇(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 시연 모습.(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녹조 제어 및 관리를 위해 개발된 자율 주행 인공지능 녹조 제어기술인 에코봇(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 시연 모습.(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 기후변화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녹조 관리와 최신 기술 공유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지난 10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 세종관에서 ‘녹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이상 기후변화에 대비해 수량 및 수질, 수생태, 재해대응 기능 역량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녹조 관리 기술을 발굴해 효율적 녹조 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올해 기상전망을 포함해 환경유전자를 이용한 녹조 조사 기법, 녹조 관리 및 제어를 위해 최근 개발된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이태권 연세대학교 교수는 녹조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유해 남조류의 평가 기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환경유전자(DNA)를 활용한 모니터링 적용으로 녹조 원인을 빠르게 규명 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또한, 녹조 제어 및 관리를 위해 최근 개발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자율 주행 인공지능 녹조 제어기술인 에코봇(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과 에코-비드, 조류제거 물질에 대한 소개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오픈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녹조 제어 및 관리를 비롯해 물분야 기술개발에 앞장 서고 있다. 물관리 시설(111개소)과 연구인프라(10개소)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등 물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육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과학적 녹조관리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녹조 모니터링 기술개발 및 유역 오염원 관리 강화 등을 통해 하절기 녹조 모니터링과 예방, 사전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경희 환경본부장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조 관리를 위해서 최신 기술의 공유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문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녹조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녹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