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홍수기 대비 종합 운영 계획 마련
수자원공사, 홍수기 대비 종합 운영 계획 마련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6.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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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기 대책 및 준비태세 종합점검 실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대전 본사에서 홍수기 대비 전사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댐-하천 연계 Smart-Big Board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대전 본사에서 홍수기 대비 전사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댐-하천 연계 Smart-Big Board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지난 10일 대전시 본사에서 ‘홍수기 대비 전사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홍수기에 대비해 그간 준비한 개선대책과 댐 운영계획 등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본사와 4개 유역본부, 20개 다목적댐 지사 등이 전부 참여해, 풍수해대응 혁신종합대책과 연계해 추진해 온 대책을 점검하고, 홍수기 대비 댐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홍수기에 적용되는 주요 대책들은 △관계기관 협업 △댐운영 개선 △지역소통 강화 등 크게 세 가지이다.

먼저 관계기관 협업대책을 살펴보면, 환경부ㆍ기상청ㆍ홍수통제소ㆍ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기반으로 올해 홍수기부터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댐 유역 맞춤형 강우예보를 홍수분석에 활용한다.

주요 댐 하류 하천에 대해 홍수통제소 CCTV와 수자원공사가 자체 신설한 CCTV를 연계해 영상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긴급재난문자(CBS) 시스템을 댐의 수문방류 통보 수단에 추가해 댐 하류의 안전확보체계도 강화된다.

이어 댐 운영 개선대책으로는 다목적댐 수문방류가 예상될 경우 댐 하류지역에서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류계획을 24시간 전에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에게 알려주는 수문방류 예고제가 시행된다.

또한 댐 수문방류 필요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사적 의사결정체계인 ‘댐 홍수조절위원회’를 가동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소통 강화대책을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주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댐 홍수관리 소통 회의’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댐 운영체계를 가동한다.

20개 다목적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소통 회의는 지난 4월 1차 회의를 완료했으며, 6월 18일까지 모의훈련을 병행한 2차 회의를 진행한다.

또한 댐별 ‘댐 홍수관리 소통 회의’를 통해 댐 운영현황과 전망 및 향후 운영계획을 지역과 적극 소통하고, 지자체 및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조사한 댐 운영 제약사항 관리 및 개선방안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리중인 20개 다목적댐의 운영현황과 홍수기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됐다.

박재현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며,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