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ㆍ철도공단,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업무협약
마포구ㆍ철도공단,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업무협약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1.06.21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협약 체결 이후 철도부지 공원화 위한 7년만의 결실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조감도(제공 마포구)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조감도(제공 마포구)


    
[건설이코노미뉴스] 마포구는 가좌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구간 경의선 철도부지(구 성산자동차학원 부지)를 활용해 서울의 서북권 대표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공원화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국가철도공단과 지난 18일 마포구청에서 '경의선 선형의 숲(3단계) 조성'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유동균 마포구청장, 김용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을 비롯해 경의선 공원화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정청래 국회의원,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조영덕 마포구의회 의장 과 함께 관련 단체와 인근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체결 후 조형물에 환경오염에 따른 지표종으로도 활용되며 치유의 상징이기 한 이끼(스칸디아모스)를 꽂아 단절된 숲길의 연결로 사람과 자연, 그리고 시간을 잇는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사업의 실행 및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 관내 철도부지 개발계획의 수립·추진 시 상호 협력 ▲ 철도부지 활용사업, 철도 건설사업 및 관리의 원활한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마포구는 해당 철도부지 활용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면서 공원 조성 사업의 실행 및 유지관리를 전담하고, 철도부지 개발에 대한 인·허가 절차 등 행정업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철도공단에서는 공원 조성에 필요한 철도부지를 제공하고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경의선 선형의 숲(3단계) 조성사업은 마포구 중동 27-51 일대 2만4860㎡의 규모에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 공원화사업에서 단절된 철도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동안 단절된 경의선 철도변이 숲으로 연결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몰 및 DMC복합역사 개발과 연계해 서울의 서북권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