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관련 협약 체결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관련 협약 체결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2.26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대구·경북에서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해양부는 최근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제44차 세계물위원회 이사회의 투표로 제7차 세계물포럼을 한국(대구·경북)에서 개최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포럼 관련 프로그램 및 조직 구성, 연차별 기본계획 등에 대해 양측이 합의를 완료해 그간 우선협상자에서 차기 개최국으로서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부여받게 됐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서, 국제기구 및 각국의 정상 등 주요인사와 민간기업·NGO의 물 관련 전문가 등 약 3만여명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이다.

이 행사는 전세계의 다양한 물 관련 이슈들이 전문적으로 논의되는 토론의 장으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행동방안들이 도출되는 정치적인 협의와 함께 지역간 물 분쟁 등 지역의 물 관련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아울러, 물 관련 기업의 첨단 기술 경연이 펼쳐지는 ‘물 엑스포(Water EXPO)’가 동시에 개최된다.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얻게 되는 효과는 약 200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19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또한, 세계물포럼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물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물 관련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홍보가 적극 이뤄져,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물 관련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물시장은 2010년 4186억불에서 2025년 8650억불로 연평균 4.96% 성장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적 효과 외에도 국제적으로 가장 크고 권위있는 물 관련 국제행사를 우리나라가 개최함으로써 물과 녹색성장의 선도국가라는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됐다”며 “우리나라가 향후 3년간 세계의 물 관련 각종 이슈를 선점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등 국격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