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100% 계약 마감
한양,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100% 계약 마감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1.07.09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야경 투시도(제공 한양)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야경 투시도(제공 한양)

 

[건설이코노미뉴스] 한양이 천안시 동남구 풍세지구에 공급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가 전 세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천안의 판교라 불리는 풍세지구의 뛰어난 입지여건과 차별화된 혁신설계, 특화평면 등이 단지의 가치를 높이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이처럼 단기간에 완판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으로,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로 한양의 주택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77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 전용 59~84㎡, 총 3,2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전 세대를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타입별 세대수는 ▲59㎡ 554가구 ▲75㎡ 524가구 ▲84㎡A 463가구 ▲84㎡B 499가구 ▲84㎡C 584가구 ▲84㎡D 576가구다.

단지가 조성되는 천안시 풍세지구는 입지적 환경이 '판교'와 닮아 천안의 판교로 불리며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는 점과 지난 2020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히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주변 시세 대비 착한 분양가와 차별화된 혁신설계 등을 선보이며 계약이 빠르게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의 착한 가격으로 84㎡타입이 2억원대에 공급됐으며, 타입별 5.5베이 평면구조, 세대구분형 상품 등 다양한 특화평면을 선보였다.

지난 5월 말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는 약 9,000여 명이 몰리는 등 잔여세대 분양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의 입주예정 시기는 2024년 1월이다. 
 
한양은 올해 상반기 분양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총 2407가구),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총 1021가구) 단지에 이어 이번 최대규모인 천안 현장까지 완판에 성공하면서 주택브랜드 수자인의 상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사업의 신탁사인 교보자산신탁도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98년에 생보부동산신탁으로 설립된 교보자산신탁은 지난 2019년 교보생명 100% 자회사로 편입된데 이어 2021년 7월 1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우수한 자본력과 더불어 2021년 1호 차입형 사업인 본 사업의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개발사업에 자신감을 갖게 된 교보자산신탁은 향후 개발사업 영역에서 신흥 강자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과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대단지 물량임에도 위탁사와 시행사, 시공사가 긴밀한 협력 하에 우수한 상품성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한 점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지난 7일 주택브랜드 ‘수자인’의 리뉴얼을 단행하고 브랜드 육성체계를 확립,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