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 잡히나...3기 신도시 청약 9만3000명 몰렸다 
'미친 집값' 잡히나...3기 신도시 청약 9만3000명 몰렸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1.08.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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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 '381대1' 기록...공공분양주택 평균 28.1대1 신청
서울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전경(본보 DB)
서울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전경(본보 DB)

 

[건설이코노미뉴스] 이른바 '미친 집값'을 해결하고,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큰 영향을 줄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에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가구 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했으며 그 접수결과 약 9만3798명이 신청했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 하는 제도로, 공급대책의 효과를 앞당기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했다.

실제로도 사전청약 구체적 대상지ㆍ물량 발표(21.4월), 청약신청 접수(’21.7~8월) 등을 거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사전청약을 손꼽아 기다려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의 경우 709가구 공공분양 공급에 3만000명이 신청해 52.6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그 중에서도 전용 84m²는 28가구 모집에 1만여 명이 신청하면서 381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관심지역인 성남복정1 지구는 583가구 공공분양 공급에 약 1만4000명이 신청했고, 그중 전용 59m2은 약 1만2000명이 신청해 2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는 위례지구가 418가구 공급에 1만6000명 신청으로(경쟁률 38.7대1) 가장 큰 인기를 보였고, 인천계양(12.8대1), 성남복정1(7.5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전청약 신청자 중에서는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연령으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46.1%), 40대(22.9%), 50대(13.4%)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0대 70.9%, 20대 1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 중 서울이 38.2%, 경기ㆍ인천이 61.8% 로서 서울에 거주 중인 사람들도 경기도ㆍ인천에 위치한 사업지구 내 입주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9월 1일에 우선 발표하고, 소득ㆍ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0월 남양주왕숙2, 파주운정3 등 추가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 12월 등 총 세차례에 걸쳐 2만8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