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정밀안전진단 “민간기업과 공동수행한다”
국토안전관리원, 정밀안전진단 “민간기업과 공동수행한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8.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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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선 문곡터널 공동 진단할 업체 모집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안전진단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전담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민간 기업체와 함께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전담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민간과 함께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전담시설물은 국토안전관리원이 단독으로 정밀안전진단을 맡아 왔다.

민간 기업체가 처음으로 정밀안전진단에 참여할 전담시설물은 경부고속선상의 철도터널인 문곡터널로 결정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문곡터널의 관리주체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승인을 받고 민간 기업체와 공동이행 방식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17일까지 상생누리 사이트(www.winwinnuri.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민간 참여’의 첫 사례인 만큼 시설물 외관 및 내구성 등 현장 조사를 함께 수행할 업체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박영수 원장은 “문곡터널 정밀안전진단은 기관 설립 이래 최초의 공동수행 시범사업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안전진단분야 기업들의 자생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