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수수료·이자 낮춰 조합원에 이익 환원
전문조합, 수수료·이자 낮춰 조합원에 이익 환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8.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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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수수료 20% 일괄인하 및 융자이자 최대 20% 인하
전문건설공제조합 CI
전문건설공제조합 CI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전문조합)이 지난 19일부터 보증수수료를 20% 일괄인하하는 동시에 융자이자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 낮춰 조합원 금융비용부담을 대폭 줄인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비용 인하를 통해 조합원에게 연간 약 160억원의 비용절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조합은 탄탄해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 배당을 확대해오는 한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등 조합원사 이익환원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문조합은 이번 수수료 및 융자 이자 인하를 통해 경영성과가 조합원 이익으로 환원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증수수료 인하에 따라 계약이행, 하자보수, 선급급, 공사이행보증의 기본요율이 20% 낮아진다. 수수료 인하 혜택은 전 조합원에게 일괄 적용되어 비용절감에 대한 체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융자이자율도 조합원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 낮아진다. 조합원은 이번 융자이자율 인하를 통해 연 1.01% ~ 1.61%로 낮아진 이율을 적용받게 되어 매월 부담하는 이자 부담이 한층 더 낮아질 전망이다.

전문조합은 수수료 및 융자이자 인하에 앞서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를 대폭 완화해 조합원사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신용등급 AAA~A 조합원은 공동관리 면제를, BBB~C 조합원은 공동관리 금액을 50% 줄였다. 조합은 공동관리 제도 완화를 통해 연간 484억원의 유동성 지원 효과가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탄탄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 이익환원에 다각도로 나서고 있다. 2018년 1086억원 흑자를 달성하며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처음 돌파한 조합은 2019년에 1452억원의 최대 흑자를 실현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도 12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전문조합은 흑자 규모에 따라 배당 규모도 확대해오고 있다. 최대 흑자를 실현한 2019년에는 당기순이익의 89%에 달하는 1287억원(좌당 2만5000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해에도 총824억원(좌당 1만5000원)의 조합원 배당을 통해 이익환원을 실천했다.

자본금 5조2000억원 및 5만7000여 조합원사와 함께 하는 전문조합은 조합원 보호를 위한 금융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수수료 할인, 특별융자 제공, 선급금 공동관리 완화 등을 제공한 바 있는 전문조합은 금융지원을 통해 건설산업의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6월말 종료된 특별융자는 1년 3개월 간 1만3000여 조합원에게 3400억원 넘는 융자를 저리로 제공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힘을 보탰다.

조합 관계자는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달성한 이익을 조합원 배당, 지분액 가치 상승, 각종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원께 돌려드리는 한편, 이번에는 조합원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수수료 및 융자이자를 인하하게 됐다”며 “조합이 달성한 성과가 조합원께서 체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시 돌아가 조합원과 조합이 같이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