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LED 중소기업에‘맞춤형 기술지원 과외’ 실시
서울시, LED 중소기업에‘맞춤형 기술지원 과외’ 실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3.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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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ㆍ서남 물재생센터 내 LED조명 실증단지 조성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서울시가 LED조명 제조업체에게 기술력을 무료로 검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밝혀진 부족한 기술을 ‘맞춤형 과외’를 통해 보완해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탄천․서남 물재생센터 내에 가로등, 보안등, 터널등 LED조명 실증단지(Test Bed)를 조성, LED조명 제조업체의 기술력을 무료로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인증제품이라도 자연 조건이 수시 변화하는 실제 환경에서는 인증된 성능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증단지(Test Bed)를 통해 LED 기술력을 검증하고 경쟁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시는 LED 조명 제조업체 업체들이 자체 기술력에 대한 정확한 현황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부족한 기술 부분에 대한 정확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한 성능의 LED 제품은 서울시 공공시설에 보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증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시가 전액 부담해 중소기업이 부담 없이 실증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ED조명 성능검증을 수행할 LED조명 전문기관 선정 및 실증제품 모집은 오는 20일에 이뤄지며 내달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실증제품 수는 반기별 총 43개(총 258개, 3년간)이며 모집 제품의 범위는 전국 소재 생산제품으로 하되, 반기별 업체 선정 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LED제품을 최소 30% 모집하여 서울지역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중소기업제품으로 KS 또는 고효율인증을 획득한 제품이어야 하며 모집제품 數(수)는 가로등용 LED 20개, 보안등용 LED 20개, 터널등용 LED 3개 등 총 43개(반기별) 제품이다.

LED조명 성능실증은 3단계(설치 전 ⇒ 설치 중 ⇒ 설치 후)로 진행되며 설치 전․후의 성능결과를 토대로 기술보완사항에 대해 LED조명 전문기관이 정확한 해법과 방향을 제시하여 기술력 향상을 유도하게 된다.

성능항목은 전기적 특성(소비전력,에너지효율 등), 광학적 특성(연색성, 등 기구 효율 등), 신뢰성 특성(내식성,내습성 등)이며, 총 6개월에 걸쳐 수행기관의 전문 인력․장비․클린룸 등을 활용해 제품별 LED성능향상에 필요한 핵심기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기존 조명 중 고효율 조명의 에너지 절감 효율 성능을 실시하여 LED 조명과의 성능 비교도 병행한다.

실증 결과가 우수한 제품은 서울시 도로, 공원, 마을 등에 설치해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LED조명 실증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명품 LED 조명 보급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실증결과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제품은 시 차원에서 보급에 나서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